대장조직검사 결과, 과증식성 용종이라면? 걱정해야 할까?

대장조직검사 결과, 과증식성 용종이라면? 걱정해야 할까?


대장내시경을 받은 후 조직검사 결과에서 "과증식성 용종"이라는 진단을 받으셨나요? 처음 듣는 단어라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, 대부분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. 오늘은 과증식성 용종이 무엇인지, 왜 생기는지, 추적 관찰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.


➤ 목차

  1.  과증식성 용종이란?

  2.  왜 생길까요? 주요 원인

  3.  선종성 용종과의 차이점

  4.  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은?

  5.  과증식성 용종 진단 후 관리 방법

  6.  대장내시경 추적 검사 주기

  7.  건강보험 적용과 비용

  8.  결론 및 정리


1. 과증식성 용종이란?

과증식성 용종(Hyperplastic Polyp)은 대장 점막에 생기는 작은 혹 또는 돌기입니다. 이름 그대로 점막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하면서 형성된 것이며, 대부분 5mm 이하로 작고 평평한 형태입니다. 주로 직장(항문 근처) 또는 S자 결장 부위에 많이 발생하며, 비암성(양성) 병변으로 간주됩니다.

특징 요약

  • 크기: 주로 5mm 이하

  • 위치: 직장, S자 결장

  • 성격: 양성(암으로 발전할 확률 낮음)

  • 조직학적 특징: 세포 분화는 정상이지만 증식이 과한 상태


2. 왜 생길까요? 주요 원인

과증식성 용종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,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

🟠 식습관: 고지방, 고단백, 섬유질이 부족한 식단은 대장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.
🟠 노화: 나이가 들수록 대장 점막에 다양한 변화가 생깁니다.
🟠 장내 미생물 변화: 유익균이 줄고 유해균이 늘어나면 점막 세포 증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
🟠 가족력: 가족 중 대장암 또는 용종 병력이 있다면 용종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.


3. 선종성 용종과는 어떻게 다를까?

많은 분들이 과증식성 용종과 선종성 용종(adenomatous polyp)을 혼동합니다. 그러나 두 용종은 성격이 전혀 다릅니다.

항목 과증식성 용종 선종성 용종
성격 양성 전암성(암으로 발전 가능)
크기 작고 평평함 크고 돌출된 경우 많음
암 전환 위험 거의 없음 있음 (특히 크거나 이형성이 있는 경우)
치료 방식 보통 제거 후 추적 관찰 반드시 제거 필요

4.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은?

일반적인 과증식성 용종은 암으로 발전할 확률이 거의 없습니다. 하지만 일부 큰 크기의 용종(10mm 이상)이거나, ‘이형성’을 동반한 경우, 또는 특정 위치에 있을 경우에는 '이소성 과증식성 용종' 또는 '톱니모양 선종(SSA/P)'으로 분류되며, 이는 전암 병변일 수 있습니다.

⚠️ 병리결과지에 "이형성" 또는 "톱니모양"이라는 단어가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.


5. 과증식성 용종 진단 후 관리 방법은?

과증식성 용종도 조직검사로 확인되었더라도, 제거가 완료된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.

🔹 재검 진단 주기

  • 1~2개, 5mm 이하의 과증식성 용종만 발견되었다면, 일반적인 내시경 추적 간격을 따르면 됩니다.

  • 여러 개이거나 10mm 이상, 또는 가족력이 있다면 3~5년 내 추적내시경 권장.

🔹 식이요법

  • 섬유질 섭취를 늘리고, 붉은 고기 섭취는 줄이세요.

  • 하루 1.5~2L의 수분 섭취는 장운동을 활발하게 합니다.

🔹 생활습관

  • 금연, 금주는 필수입니다.

  • 걷기나 유산소 운동 등 장운동을 돕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주세요.


6. 대장내시경 추적 검사 주기는?

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, 다음과 같은 기준이 일반적입니다.

◼ 과증식성 용종 1~2개, 5mm 이하 → 5~10년 간격
 3개 이상 발견되었거나, 크기가 10mm 이상 → 3~
5년 간격
선종성 용종 병력 또는 가족력 동반 → 1~3년 간격

다만, 개인의 건강상태나 병력에 따라 주기 조정이 필요하므로 담당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정확합니다.


7. 대장조직검사와 비용은?

대장내시경 중 조직검사가 필요한 경우, 일부 조직을 떼어내 병리검사를 시행합니다.

▷ 비용 안내 (건강보험 적용 기준)

  • 내시경 자체 비용: 약 5~8만원 (보험 적용 시)

  • 조직검사 추가 시: 13개 기준 약 13만원 추가

  • 비급여 항목 포함 시 더 늘어날 수 있음

병원마다 상이하므로 사전에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.


8. 결론 – 과증식성 용종,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!

‘과증식성 용종’이라는 용어는 생소하고 무섭게 들릴 수 있지만, 대부분은 암과 무관한 양성 병변입니다.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을 받은 후에는 안심하셔도 좋습니다. 다만, 용종의 크기, 개수, 위치, 조직소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적절한 추적 관리가 필요합니다.


 

➤ 요약 정리

  • 과증식성 용종은 암으로 발전하지 않는 양성 병변입니다.

  • 하지만 크기나 개수에 따라 추적내시경 필요성이 달라집니다.

  • 식습관 개선, 규칙적인 검사, 전문의 상담이 중요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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